아이리의 딥스로트컵 리뷰

10년 가까이 섹스토이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부터 늘 항상 궁금해왔던 텐가 라는 제품.

늘 관심은 있었으나 일회용이라는 말과 함께 그리 낮은 가격도 아니어서 항상 고민만 해오다가 이렇게 기회가 와서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오랄의 느낌을 실현해주는 제품이라길래 기존의 제품과 어떠한 차별점이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처음 배송이 와서 상품을 개봉했을때 아 이게 텐가인가 할 정도로 그냥 너무나도 가벼운 느낌의 플라스틱 느낌이 들었고 기대가 컷던 탓인지 좀 저렴해 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디자인은 텐가 고유의 디자인으로 그립갑도 나쁘지 않습니다.
 

인상적인 것은 뚜껑을 열어보니 안에 러브젤이 들어있더군요.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섹스토이 제품들을 박스 같은 곳에 모아서 보관하기 때문에 보관이 어렵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텐가의 제품 디자인은 솔직히 혐오스럽다거나 하지는 않기 때문에 그냥 세워두어도 무관할 듯 합니다. 물론 혼자만의 공간이 아니라면 곤란한 경우가 생길 수 있겠지만요.
 

 

실제 삽입감은.. 글쎄요. 너무 기대가 컷던 것일까요. 기존에 제가 사용해오던 세븐틴이나 기타 핸드잡과 비교해도 썩 뛰어난 느낌은 아니었고요. 실제 오랄섹스를 받았을 때의 느낌까지도 받지 못했습니다. 특별히 오랄을 위한 제품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다만 콘돔을 사용하게 되어 느낌을 제대로 못 느끼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제품을 받아보고 며칠 후에 기회가 되어 사용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그냥 콘돔을 사용 안하고 했는데 느낌은 좋았지만 오랄 느낌은 받을 수 없었습니다. 역시 아직까지는 실제 사람을 따라갈 수는 없는 거겠지요.

사정 후 뒷처리를 위해서 화장실에서 세척하는 과정에서 솜뭉치 같은 것이 나왔습니다. 나중에 세척하고 나서 자세히 살펴보니 삽입구 내부에서 빠진 것 같더군요. 아무튼 세척하기도 불편하고 입구부분이 금방 더러워지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만 그런 것인지 알 수 없지만 1회 사용으로 찢어질 정도로 내구성이 약하다는 건 조금 의아합니다.


* 최종평가
오랄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되어 있어 상당히 기대했는데 일반 핸드잡 상품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고 가격에 비해 너무 내구성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으로 보입니다. 또 재질이 먼지가 잘 타고 세척도 불편한 것 같습니다. 제 최종 평가점수는 3점입니다. 가격대가 1~2만원대가 된다면 좋은 점수가 될 수도 있겠지만 텐가 핸드잡 가격이 그 정도로 싸질리 없을테니까요.